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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결혼 시즌! 소중한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축의금'이죠. 그런데 막상 축의금을 준비하려고 하면 봉투는 어떻게 써야 할지, 얼마를 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축하의 마음이 사소한 실수로 어색해지지 않도록! 오늘은 결혼식 축의금 봉투 쓰는 법부터 적정 금액 고민, 전달 예절까지! 센스 있는 하객이 되기 위한 모든 것을 총정리해 드릴게요!
어떤 봉투를 사용해야 할까?
가장 기본은 깨끗한 흰색 무지 봉투입니다. 문구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축결혼(祝結婚)' 등의 문구가 미리 인쇄된 규격 봉투도 많이 판매하며, 결혼식장 로비에 비치된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것을 사용하든 예의에 어긋나지 않지만, 직접 쓰는 정성을 보이고 싶다면 무지 봉투를 추천합니다.
축의금 봉투 쓰는 법: 앞면 & 뒷면
- 준비물: 흰 봉투, 검은색 펜 (네임펜이나 플러스펜 등 깔끔하게 써지는 것)
- 앞면 작성법:
- 봉투 중앙 또는 중앙에서 살짝 오른쪽에 세로로 축하 문구를 적습니다.
- 가장 많이 쓰는 문구는 '축 결혼(祝 結婚)' 입니다. 한자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한글로 '축 결혼'이라고 써도 괜찮습니다.
- 그 외에 '축 화혼(祝 華婚)', '축 성전(祝 盛典)', '하의(賀儀)' 등을 쓰기도 합니다.
- 글씨는 너무 흘려 쓰지 않고 정자로 또박또박 쓰는 것이 좋습니다.
- 뒷면 작성법:
- 봉투 뒷면 왼쪽 하단에 세로로 자신의 이름을 적습니다.
- 이름만 적어도 괜찮지만, 동명이인이 있거나 신랑/신부 측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이름 왼쪽에 소속이나 관계를 함께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 OO회사 동료 홍길동, OO대학교 친구 김철수)
- 소속/관계는 이름보다 살짝 작은 글씨로 쓰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가장 어려운 고민, 축의금 액수는 얼마가 적당할까? (2025년 4월 기준)
축의금 액수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나의 경제적 상황과 신랑/신부와의 관계 친밀도를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몇 가지 기준과 고려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계의 깊이:
- 얼굴만 아는 직장 동료/지인: 5만원 ~ 7만원 선
- 친한 직장 동료/친구/지인: 10만원 ~ 15만원 이상
- 매우 친한 친구/친척: 15만원, 20만원, 30만원 이상 (형편에 맞게 더 큰 금액)
- 홀수 금액 선호: 전통적으로 경사에는 3, 5, 7 등 홀수 금액을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 10만원 단위는 짝수지만 예외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10, 15, 20, 30...) '4'는 불길한 숫자로 여겨 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식사 참석 여부: 결혼식 피로연 식사를 한다면, 식대를 고려하여 금액을 조금 더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호텔 등 식대가 높은 곳은 10만원 이상을 기준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 최신 정보 참고: 주변 지인들과 상의하거나, 최근 결혼식에 다녀온 경험 등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것입니다!
돈 준비 및 전달 예절
- 새 돈 준비: 가능하면 빳빳한 새 지폐를 준비하는 것이 정성스러워 보입니다. 은행에서 미리 교환해두세요.
- 봉투에 넣기: 돈을 봉투에 넣을 때는 인물의 얼굴이 봉투 입구 쪽을 향하도록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전달: 결혼식장 로비의 축의금 접수처에 봉투를 전달합니다. 봉투를 건네며 가벼운 축하 인사를 함께 건네면 좋습니다.
- 방명록 작성: 접수처에 마련된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과 소속 등을 정확히 기재합니다. (나중에 신랑/신부가 확인하기 위함)
- 식권 수령: 피로연에 참석할 경우 식권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진심을 담아, 센스 있게!
축의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 봉투를 작성하고 예절을 지킨다면 받는 사람에게 더욱 기분 좋은 축하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 참고하셔서, 다가오는 결혼식에서 센스 있는 하객으로 축하의 마음을 잘 전달하시기를 바랍니다!